서울시, 산불대책기간 10일 연장…"산불 낸 사람 끝까지 추적해 검거"
서울시는 산불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가해자를 끝까지 추적하기 위해 '산불전문조사반'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반은 산불전문가로 구성돼 산불이 발생하면 경찰과 합동으로 가해자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산불 발생을 목격한 시민은 소방서, 서울시 산불종합상황실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산불신고APP'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시는 또 산불 발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열흘 연장키로 했다. 시는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32일에서 42일로 열흘 연장하고, 특별 대책기간 중 산불경보를 '관심 및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한다.
특히 올해는 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4월 중순부터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청명·한식·식목일이 토·일요일과 맞닿아 있어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 발생 요인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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