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백화점 화장실이야, 지하철 화장실이야?"
서울시가 14일 지하철 1~8호선 역사 중에서 이색적 디자인과 시설을 갖춘 대표 우수 화장실 10곳을 공개했다. 우수 화장실 10곳에는 군자역(5·7호선), 영등포구청역(2호선), 어린이공원역(7호선), 천호역(5·8호선), 영등포시장역(5호선), 종로3가역(1·2·3호선), 건대입구역(7호선), 시청(1호선), 한양대역(2호선), 건대입구역(2호선)이 선정됐다.
특히 서울시는 화장실 개선사업에서 각 역사·이용객별 특성에 맞는 '사용자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하고 아름다움까지 살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내부 디자인도 '쉼터'를 연상케 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올해도 지하철 화장실 9곳에 대해 추가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편의와 아름다움, 안전성까지 고려해 시민 누구나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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