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 분석결과 전월 감소세를 보였던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사철을 앞두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데다 설 연휴에 사용한 카드 대금 지급일도 다가온 탓이다.
한은 관계자는 "전월의 설 연휴자금 결제 수요 등이 늘어나 마이너스 통장 대출 규모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전날 한은이 집계한 '1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통계에서는 11개월만에 전월비 대출 규모가 줄었지만, 이런 분위기는 한 달 만에 뒤집혔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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