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와 여성 국회의원 일동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성 중심의 지방의회를 바꾸는 것이야말로 최대의 정치혁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0년 실제 기초의회 비례대표 여성 비율은 93.4%, 광역의회 비례대표 여성 비율은 71.6%였다"며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당론을 결정하면서 여성의 정치 참여 보장을 위한 제도적 보완 장치로 '여성명부제' 도입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평등한 제도를 앞장서 도입했던 (민주당의) 전통은 반드시 계승돼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새정치'이고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기존 민주당 성평등 당헌의 가치가 퇴색되지 않도록 광역의회 후보자 공천에 있어 반드시 지역구 여성 30% 이상을 추천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각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이를 이행하도록 지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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