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한진중공업이 기존 강점인 공항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계획을 가동한다.
대한민국 공항건설 역사에서 한진중공업은 빠지지 않는다. 1971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청사를 시작으로 제주, 김해, 청주, 인천, 울산, 양양, 대구, 포항, 광주, 무안공항 등 대한민국에서 한진중공업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공항이 없을 정도다.
이후 인천국제공항 2단계 공사에서도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했으며 3단계 확장사업의 첫 발주물량인 '제2여객터미널 굴토·파일공사'를 단독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약 6000억원 규모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외장·골조공사' 수주도 유력한 상황이다.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공항건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미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브루나이,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공항건설에 참여했다. 현재는 필리핀 라긴딩안(Laguindingan)공항과 오만 두큼(Duqm)공항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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