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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주니어 세계선수권 사상 첫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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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자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표팀. 왼쪽부터 김선영, 김경석 감독, 김경애, 오은진, 김지현[사진=경북컬링협회 제공]

세계 여자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표팀. 왼쪽부터 김선영, 김경석 감독, 김경애, 오은진, 김지현[사진=경북컬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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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여자 컬링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스킵 김경애(20·경북체육회), 김선영(21·경북체육회), 김지현(18·의성여고), 구영은(19·의성여고), 오은진(21·의성스포츠클럽)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스위스 플림스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스웨덴을 7-4로 이겼다. 2엔드에서 3점을 얻어 기선을 제압한 뒤 비교적 수월하게 리드를 지켰다.
예선 풀리그에서 7승 2패로 1위에 오른 대표팀은 전날 2위 팀 캐나다에 6-7로 져 결승행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3, 4위 팀 경기의 승자인 스웨덴을 꺾어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안착했다. 은메달도 확보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대표팀과 2012년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대표팀의 4위다.

지난 1월 전승으로 아시아 주니어 컬링 정상에 오르기도 한 대표팀은 결승에서 캐나다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예선에서 8-6 승리를 거뒀으나 준결승에서 1점차로 석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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