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쇼크·신성장 모델 부재로 하향 곡선 장기화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국내 2위 포털 업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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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주가가 끝을 모르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은 연초 이후 전날까지 18% 넘게 하락했다. 이날에도 장 초반 반등하다가 약보합권으로 밀렸다. 최근 주가가 '상고하저' 패턴이 잦았음을 감안하면 낙폭을 키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업종 내 소외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같은 기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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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각각 24.71%와 17.59% 오르며 다음 투자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겼다.
다음의 경우 '어닝 쇼크'와 신성장 모델 부재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하향 곡선을 탈출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음은 지난달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5309억원으로 전년대비 17.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19.6%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1437억원, 영업이익은 31.4% 감소한 151억원이었다.
실적 발표 후 보름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 것은 아직까지도 마땅한 반등 요소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3%, 9.4% 감소한 1317억원, 13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광고시장 비수기의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6.8%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채널링 매출 감소로 게임 매출도 전 분기 대비 5%이상 감소할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신규 성장 동력으로 여겨졌던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마이피플'의 부진이 지속되는 점도 다음의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다양한 신규사업 투자와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나 신규 사업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하는 시기까지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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