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은 지난 1월 금속 원광석 수출 금지 등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가 4억40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는 무역수지 15억2000만달러 흑자를 내며 2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금속 원광석 수출 금지 시행을 앞두고 수출량이 급증한 결과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무역수지는 연간 기준 40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2012년 중반부터 중국으로의 원자재 수출이 줄어들면서 인도네시아는 만성적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내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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