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성공 방정식, 현재 일하는 방식 당연시 해선 안돼"
LG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진행된 계열사들의 경영혁신활동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LG혁신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구 회장은 "기존에 성공했던 방법을 고집하거나 현재 일하는 방식을 당연시 해서는 안된다"면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고객의 작은 불편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LG혁신한마당은 확실한 성과 창출 여부와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고객가치 등을 엄격히 평가했다.
일등LG상을 수상한 LG유플러스의 100% LTE는 데이터와 음성, 문자를 모두 LTE로 제공해 음성 통화 중에도 게임,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이동통신시장의 음성 통화 개념을 새롭게 재정립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양적, 질적 성장을 거두는 동력이 됐다.
이 외 G2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 기여했고, 보더리스 모니터 LCD 모듈 등은 세계 모니터용 LCD 시장 1위를 확고히 하는데 힘을 보탰다. 스텝트 배터리는 배터리 용량 확대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LG혁신한마당에서는 수상팀의 혁신 사례 공유와 함께 시장선도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사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유 사장은 시장 선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리스크는 있지만 성공 시 원천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은 초기 기술 발굴 ▲서로 다른 분야의 R&D팀 간 협업 등 내부 오픈 이노베이션과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 ▲제품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비(非) R&D 부문의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 확대 등을 제시하고, 국내외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LG의 유럽과 이스라엘 기술센터장이 각 지역의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과 동향을 소개하기도 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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