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꾸준히 철광석 수입을 늘리며 철광석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신촹(李新創) 중국철강협회(CISA) 부비서장은 중국의 올해 철광석 수입 규모가 6% 늘어난 8억7000만톤을 기록,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철광석을 사들이는 국가다.

리 부비서장은 중국 정부가 철강 제품 과잉생산과 환경 보호를 위해 철강산업 확대에 제동을 걸고 있지만 이는 고용 시장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실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철강산업은 여전히 팽창중이고 철강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철광석 수입도 늘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철강업계는 싼 가격에 철광석을 비축해 놓기 위해 재고량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려 놓은 상태다. 리 부비서장은 "철강업계가 서로 경쟁적으로 철광석 재고를 쌓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때문에 글로벌 대형 철광석 생산 업체들도 올해 생산량이 1억2600만t 정도 더 늘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 부비서장은 중국의 수입 철광석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수입량이 계속 늘어나 글로벌 철광석 거래 가격이 바닥을 딛고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철광석의 국제 시세는 t 당 122달러 선이다. 1년 전 보다 가격은 21%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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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입 철광석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자체 생산 비용 증가와 관련이 깊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소비하는 철광석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는 비중이 지난해 72%에서 2016년 77%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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