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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김연아 헌정시, 그날의 현장을 다시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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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김연아 헌정시.(출처: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WSJ 김연아 헌정시.(출처: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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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월스트리트 저널(WSJ)에서 게재한 '김연아 헌정시'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미국의 경제 전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는 24일(현지시간) 대회 기간 중 신문에 매일 한 편씩 시를 기고해 온 미국의 저명한 시인 쾀 도우스의 마지막 시 '폐막식, 유나, 예의를 차리지 않은 은메달'을 공개했다.
프롤로그와 4개의 연, 에필로그로 구성된 자유시 형식 중 마지막 4번째 연은 특별히 '김연아를 위하여'라는 부제로 여자 피겨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김연아에게 헌정하고 있다.

헌정시는 "그녀가 금빛의 승리를 잃었을 때/ 주변 모두가 소란스럽게/그녀에게 속은 것이라 떠들었을 때/나는 그녀를 믿었다, 진정으로 믿었다/그녀의 안도감을, 모든 무게가 사라진 후 느낀 그녀의 기분을/더 이상 돌을 짊어지지 않은 여왕의 기분을" 라는 구절을 통해 금메달 판정시비를 통해 김연아가 느꼈을 감정을 표현했다.

4연 "길고 긴 세월동안/ 불타오른 그 불길속에서/ 이제는 모든 것이 다 끝났다는,/ 그녀가 느끼는 안도감, 기쁨과 평화"를 통해서는 도우스가 김연아가 은메달 판정 시비를 대한 성숙한 태도에 감명받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마지막 연 "스케이트를 벗고, /다시 보통의 사람이 되어, 땅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평범하게 느릿느릿 움직이며/ 그렇게 무대 뒤편으로 떠나갔다"를 통해서는 김연아가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치고 평범하게 돌아오는 장면을 여운있게 묘사해 눈길을 끈다.

자메이카 태생의 미국 시인 도우스는 네브라스카 대학 교수이며 지난 2007년 구겐하임 재단 상과 2009년 에미상 문학다큐멘터리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김연아 헌정시를 접한 네티즌은 "김연아 헌정시, 아름다운 시다" "김연아 헌정시, 뿌듯하다" "김연아 헌정시, 김연아 선수에게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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