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지적장애인 고용 후 임금 8000만원 미지급, 장애인연금 1000만원도 가로채
이른바 '염전 노예' 파문 후 업주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씨는 박씨의 통장을 관리하며 2008년부터 박씨에게 지급된 장애인연금 1000여만원도 가로채 자신의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40년전 충남 보령에서 미아로 발견돼 보육원 등에서 생활하다가 1995년 직업소개소를 통해 신안군 신의도에 들어와 줄곧 지역 염전을 전전하며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가 추가로 임금을 착취했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박씨의 가족을 찾기 위한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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