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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경제 비관론 잠재우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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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경제의 이상징후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중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총재가 불안감 해소에 직접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무장관은 전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호주 시드니에서 중국의 외환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 하고 있는 기자들에게 "환율은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는 것"이라면서 "위안화의 움직임은 현재 정상 범위 안에 있으며, 최근 나타난 위안화 약세 흐름이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변화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그동안 상승 방향으로 움직이던 위안화의 가치가 지난 한주 동안 달러 대비 1% 가량 하락하면서 201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평가절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세간의 우려를 반영한 발언이다.

중국 안팎에서는 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들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고 금융시장 리스크에 대한 경고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위안화 평가절하로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었다.

러우 장관은 이와 함께 중국 금융시장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는 그림자금융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그는 "금융기관들이 판매하고 있는 자산관리상품 일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것은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도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 잠재우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G20 회의에 참석한 그는 "중국이 7~8%대 범위에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 한다"면서 "중국의 경제 확장세는 정부 목표에 부합할 뿐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현재 금융개혁에 매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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