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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도서관 '열악'…전문인력 13%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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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내 200개 공공도서관의 도민 1인당 평균 도서구입비는 1600원이고, 1인당 평균 대출 도서는 3.8권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공공도서관이 확보한 사서직원은 13%이며, 관장들 중 사서직 출신은 18.5%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내 31개 시·군 중 1인당 도서 대출 건수와 장서 보유량, 사서직원 수 등에서는 과천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공공도서관은 200개로 2009년에 비해 42% 증가했다. 이는 전국 공공도서관 868개 중 23%를 차지하는 규모로 1위다. 서울(123개ㆍ15%)과 경북(62개ㆍ8%)이 뒤를 이었다.

도민 1인당 평균 도서 대출은 3.8권으로 경기도가 전국 1위였다. 전국 지자체별 1인당 도서 대출을 보면 경기도에 이어 제주도(3.0권)가 2위에 랭크됐다.


이어 ▲경남ㆍ경북(각 2.5권) ▲충남(2.4권) ▲전남ㆍ전북ㆍ강원(각 2.3권) ▲충북ㆍ부산(각 2.2권) 순이었다. 전국 평균 공공도서관의 1인당 도서 대출은 2.5권이었다.
지난해 도내 공공도서관의 1관당 장서구입비는 7억700만원이고, 도민 1인당 도서구입비는 1600원으로 조사됐다. 또 1인당 장서수는 2.0권으로 나타났다.

이를 도내 31개 시군별로 보면 도서관 구입비는 과천시가 68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평군(3700원) ▲포천시(3300원) ▲군포시(2900원) ▲안성시(2800원) ▲연천군ㆍ여주시ㆍ광주시(각 2700원) ▲하남시ㆍ광명시(각 2500원) ▲의앙시(2100원) ▲김포시ㆍ구리시(각 2000원) 순이었다.

지자체별 1인당 장서수는 과천시가 9.1권으로 역시 가장 많았다. 이어 ▲가평군(5.0권) ▲양평군(4.0권) ▲연천군(3.5권) ▲의왕시(3.4권) ▲동두천시(3.0권) ▲군포시(2.9권) ▲구리시ㆍ안성시(각 2.6권) 등이었다.

도내 200개 공공도서관의 전문인력 확보는 상당히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공공도서관이 확보하고 있는 사서직원 13%에 그치고, 나머지 87%는 비사서적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공공도서관장 중 18.5%만이 사서직 출신이며, 나머지는 일반 행정직 등이 관장으로 앉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도내 공공도서관 회원 가입자는 540만명으로 2009년 400만7397명에 비해 35% 증가했으며, 도내 공공도서관 1곳당 153회 가량의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공공도서관의 전체적 수준을 보면 전국 평균보다 낫다"며 "하지만 도서관내 사서직 등 전문인력이 10%대에 머물고 있어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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