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까지 신입교육생 3300여명 모집 ... 교육비·기숙사비 등 전액무료 제공
#2.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최규현(32세)씨는 6년 남짓 입시학원 사무관리직으로 근무했지만 직무가 소질과 적성에 맞지 않았다. 평소 손재주가 뛰어났던 지난해 3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건축디자인과에 지원했다. 경기인력개발원에서 10개월 동안 건축설계제도, CAD, 도장, 철근콘크리트, 목공 등 교육과정을 소화해 낸 최씨는 전산응용건축제도 기능사 등 자격증을 3개나 취득했고, 지난해 11월 (주)서울견적에 입사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인력개발원이 구직자들의 취업 양성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취업률 상위 100개 훈련과정 중 38개가 상의 인력개발원 교육이었다. 특히, 취업률 100%를 달성한 상위 10개 중 8개를 상의 인력개발원이 차지했다.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철저한 현장중심 교육에 있다. 대한상의는 “전국 71개 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기업의 인력수요 조사를 실시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14만 회원사와 연계해 취업예약 특화과정을 개설하고,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으로 수료생의 현장 적응력을 최대화시킨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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