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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노동자 삶보여주는 책·전시 잇따라

최종수정 2014.02.23 13:01 기사입력 2014.02.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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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60·70년대 서울 노동자들의 삶과 애환을 보여주는 저서와 전시가 잇따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는 최근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 영등포 방직공장지대의 노동자와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등포 공장지대의 25시'를 발간했다.
영등포 공장지대의 25시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장지대인 영등포에서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서울의 공업을 대표하는 면방직업을 통해 이 시기 서울 사람들과 산업의 역사를 재현한 책이다.

책에는 당시 노동자들의 힘겨운 삶이 노동자들의 구술을 통해 드러나 있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면방직업 노동자들은 15·16세의 어린 나이에 미숙련공이나 임시공으로 하루 15시간 노동을 했으며 감시탑과 철망이 있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책에는 또 탈출하다가 영등포 역전에서 붙잡힌 이야기, 늘 배고팠던 식사 이야기, 일본 군대에 징집되어 '자살특공대원이 된 이야기 등 한국사의 격변기를 몸으로 겪어내야만 했던 이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자치구에서는 노동자생활체험관을 마련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금천구는 지난해 5월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 체험관은 벌집촌으로 불렸던 쪽방과 수십명이 함께 썼던 공동세면장 등 과거 여공의 생활들을 재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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