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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추어] 파울러, 4강 진출 "하위랭커의 반란~"

최종수정 2014.02.23 09:01 기사입력 2014.02.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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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서 퓨릭 1홀 차 제압 '파죽지세', 뒤비송도 맥도웰 격침시키고 엘스와 격돌

 리키 파울러가 짐 퓨릭과의 액센추어매치플레이 8강전 경기 도중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마라나(美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리키 파울러가 짐 퓨릭과의 액센추어매치플레이 8강전 경기 도중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마라나(美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56위 리키 파울러(미국)의 '반란'이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 도브마운틴 더골프클럽(파72ㆍ7791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8강전에서 노장 짐 퓨릭(미국)을 1홀 차로 따돌리고 4강전에 선착했다.
특히 막판 뒷심이 돋보였다. 퓨릭이 13번홀(파4)부터 4홀을 연거푸 따내며 1홀 차로 앞선 상황에서 17, 18번홀을 모두 이겨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2010년 이 대회 우승자 이안 폴터(잉글랜드)를 2홀 차로, 2라운드에서는 3승 챔프 지미 워커(미국)를 1홀 차로, 3라운드에서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1홀 차로 제압하는 등 매 라운드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제압해 파죽지세다.

파울러가 바로 2011년 10월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에서 우승해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선수다. 2012년 5월에는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격침시키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내 당당하게 월드스타로 도약했다.

소속사인 오렌지색 컬러 의상을 즐겨 입어 필드에 화려함을 몰고 온 '흥행카드'로도 유명하다. 힙합 스타일의 독특한 모자로 '신세대 아이콘'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불과 16초 만에 샷을 마무리하는 '속사포골퍼'로 인기를 더하고 있고, 코스 밖에서는 버바 왓슨과 헌터 메이헌, 벤 크레인(이상 미국) 등과 4인조 밴드 '골프 보이즈'를 결성해 직접 공연에 나서는 등 장외화제까지 만들고 있다.
파울러의 4강전 상대는 세계랭킹 11위 제이슨 데이(호주), 결승까지는 또 한 번의 고비가 남아 있는 시점이다. 상위랭커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데이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2홀 차로 물리쳐 무난한 우승 진군을 거듭하고 있다.

30위 빅토르 뒤비송(프랑스)의 스퍼트도 만만치 않다. 유러피언(EPGA)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고, 지난해 10월 터키시에어라인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다. 3회전에서 지난주 노던트러스트오픈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을 물리친데 이어 이날 역전의 명수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까지 침몰시켜 '복병'으로 등장했다. 어니 엘스(남아공)와 맞붙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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