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1월 전국 전월세 거래는 10만1605건으로 1년 전에 비해 3.3% 줄었다. 전셋값은 서울 강남·서초·노원, 경기 분당·용인 등에서 소폭 상승했다.
20일 국토교통부가 전월세거래 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1월 전월세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0만160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3% 줄었다. 지난해 12월보다는 8.3%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거래량이 1년 전에 비해 7.4% 감소한 4만7582건을 기록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이보다 감소폭이 적은 5만4023건(-0.6%)이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절반이 넘는 53.3%(5만4189건)가 전세였고 나머지 4만7416건(46.7%)은 월세였다.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 61.8%(2만9402건), 월세가 38.2%(1만8180건)를 차지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 전세 실거래가격을 보면,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의 경우 지난해 12월 3억6000만원에 올 1월 3억7500만원으로, 서초 반포 미도아파트(84.96㎡)는 4억2000만원에서 4억6000만원으로 올랐다. 또 경기 분당 삼평 봇들마을8단지(84.92㎡)는 지난해 12월 5억5000만원이었다가 한 달 새 5억8000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경기 용인 죽전 새터마을 힐스테이트(85㎡)의 경우 2억8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승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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