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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19점' KGC, 연장 승부 끝에 KT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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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사진=정재훈 기자]

김태술[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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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수습기자]안양 KGC가 김태술의 막판 뒷심에 힘입어 부산 KT를 꺾었다.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1-77 승리를 거뒀다. 일등공신은 김태술. 무릎 부상에도 팀 내 가장 긴 37분을 뛰며 19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4쿼터 10점을 몰아넣으며 위기에 몰린 팀을 구했다. 맹활약으로 KGC는 시즌 17승(30패)째를 올리며 7위 서울 삼성(18승 29패)을 1경기차로 쫓았다.
KGC는 2쿼터를 44대 26으로 크게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3쿼터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23점을 내줬고 4쿼터 71-71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승부에서 KGC는 웬델 맥키네스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상대 센터 아이라 클라크의 5반칙 퇴장을 유도했다. 이어진 공격에선 전성현과 김태술이 3점슛으로 힘을 보태 KT의 반격을 잠재웠다.

경기 뒤 김태술은 “다른 때보다 많이 집중해서 뛴 것 같다”면서도 “3쿼터에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경기를 훨씬 쉽게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 성적이 그리 좋지 않지만 이기든 지든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선희 수습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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