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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진료비 제각각…임플란트 최대 4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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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실 병실료 최대 14배 격차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300개 이상 병실을 갖춘 종합병원들의 비급여 항목 진료비가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규모의 종합병원들이라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의 진료비가 평균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고, 치과 임플란트의 경우 병원에 따라 진료비가 4배 이상 벌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7일 추가로 공개한 종합병원 110개의 비급여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종합병원의 치과 임플란트 비용은 평균 197만3220원이었다. 대학병원의 경우 105만원부터 치료가 가능했고, 최고 350만원까지 받았다.
대형공립병원은 최저 120만원에서 최고 400만원이었다. 보훈산재지방의료원은 최저 150만원부터 최고 350만원이었다. 민가병원의 경우 90만원부터 370만원 범위였다. 민간병원인 안양샘병원에서 90만원부터 치료가 가능해 가장 저렴했고, 원자력병원이 4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6인실 미만의 병실비용도 큰 차이를 보였다. 1인실의 경우 최저 4만원부터 이용이 가능한 병원(청주의료원)이 있었지만, 많이 받는 병원(동국대일산불교병원)은 37만원에 달했다. 2인실도 좋은삼성병원과 태백산재병원에선 최저 병실료가 2만원이었고, 강남성심병원은 최고 16만5000원까지 받았다. 3인실 비용은 최저 1만원, 최고 12만원으로 12배나 차이가 났다. 4인실은 5인실은 최저비용이 각각 5000원과 1만원, 최고비용은 10만원과 7만9000원이었다.

초음파검사료는 갑상선초음파 검사의 경우 최저 5만원에서 최고 1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병원이 최저 8만원, 최고 18만원을 받았고, 대형공립병원은 최저 10만8000원에서 최고 1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훈산재지방의료원은 최저 5만원부터 최고 12만원, 민간병원은 최저 5만원부터 최고 12만원이었다.
MRI 진단료는 뇌의 경우 최저 24만원부터 최고 71만원까지 받았다. 뇌혈관 MRI 비용도 최저 15만원부터 최고 73만원, 허리부위 검사는 최저 24만6810원부터 최고 79만1600원이었다. 뇌 MRI의 경우 국립암센터가 71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남원의료원이 24만64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간질이나 심장질환에 필요한 PET 진단비용은 최저 55만원부터 최고 13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은 지난해 1월 43개 상급종합병원의 상급병실료 등 6대 비급여 항목 진료비를 공개한데 이어 같은해 9월 MRI 등 4대 항목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종합병원에는 대학병원 31곳과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공공의료기관 20곳, 민간 종합병원 59곳이 포함됐다.

심평원은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 스마트폰용 앱을 통해서도 이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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