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2013년도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는 전년대비 11%감소한 351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투자업종 가운데 금융·보험업은 85억5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25.9%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103억7000만달러로 3.1%감소했다. 특히 자원개발을 포함한 광업의 경우 이명박정부 시절이던 2011년 20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가 2012년 98억5000만달러, 지난해는 67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1.9%, 2년전 대비로는 67.2%가 급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 확산, 중국의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급격한 성장세 둔화 등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14년 해외투자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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