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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라크 재건사업 힘실린다

최종수정 2014.02.13 13:32 기사입력 2014.02.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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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경영 복귀 초읽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횡보하던 한화건설의 이라크 재건사업 추가 수주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13일 "이라크 최고위층이 직접 대화채널로 여기는 김 회장의 부재로 인해 이라크 재건사업 추가 수주 논의가 답보상태에 빠져 있었다"면서 " 경영복귀가 현실화되면 이라크 재건사업 추가수주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이 이라크 재건사업 추가 수주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김 회장과 이라크 정부의 신뢰에서 출발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제2의 중동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직접 이라크 재건사업을 진두지휘했다. 그 결과 2012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 비스마야 지역에 1830만㎡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를 따냈다.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80억달러)이자 이라크 정부의 전쟁 후 재건사업 1호 프로젝트였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김 회장을 만나 발전 정유시설, 학교, 병원, 군 시설 현대화, 태양광사업 등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사업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라크 재건사업에서 독보적인 위치였던 것. 그러나 2012년 8월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이 집행되며 추가 수주는 공전을 거듭했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이 이라크를 수차례 찾아 추가 수주를 타진했으나 빈손으로 돌아왔다. 1차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유력한 것으로 보이던 추가 수주 논의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이라크 정부는 지속적으로 김 회장과의 대화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방한한 사미 알아라지 이라크 국회 의장은 "김승연 회장의 의지와 용기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김 회장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 나서 추진력을 회복하게 되면 추가 수주 논의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 회장의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이어서 경영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일단은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김 회장이 건강이 뒷받침되면 일선에서 이라크 재건사업과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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