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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밸런타인데이·새학기 등 '4대 특수' 놓칠까 초긴장

최종수정 2018.09.08 00:46 기사입력 2014.02.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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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인한 영업정지에 금융당국 규제 강화 겹쳐

-승인실적 예년보다 하락 우려···연말소득공제율도 낮아 이용 위축시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2~3월 4대 영업 빅(Big)이벤트를 놓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통상 카드사들은 2월 졸업식과 밸런타인데이, 그리고 3월 입학식과 화이트데이를 상반기 매출확대 4대 핵심행사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정보유출 사건에 따른 신뢰도 추락 등으로 매출증대는 고사하고 예년 수준에도 못 미칠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4대 이벤트로 간주되는 졸업식, 입학식 그리고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전후한 이용실적은 상반기 중 가장 양호했다. 지난해 3월 카드승인금액 전년대비 증가율은 4.8%로 상반기 중 1월에 이어 가장 높았다. 지난해 1월의 경우 승인금액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이 6.1%로 연중 최고치였는데 여기에는 졸업식 효과가 일부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올해는 카드 3사가 영업정지를 맞으면서 소비자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데다 금융당국의 규제까지 중첩돼 전반적인 승인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S카드사 관계자는 "정보공보 공유 규제 등은 전체 카드사들에 모두 해당되는 내용"이라며 "3개 카드사를 제외하고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탈회, 해지 고객 등이 늘어나고 신규유치가 어렵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용회원이 줄어들게 돼 전반적인 카드사들의 취급액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모집인들의 영업을 어떻게 관리하고 텔레마케팅의 공백을 어떤 방식으로 채우느냐에 따라 올해 카드사들의 성패가 좌우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낮아진 신용카드 연말소득공제율도 카드 이용을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올해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15%로 줄어든다. 반면 체크카드는 30%의 공제율을 유지한다.

황석규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공제율 차이가 나다보니 카드 이용실적에서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3개 카드사들의 경우 피해보상 비용까지 발생해 직접적인 수익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4대 이벤트를 비롯해, 올해 전반적으로 카드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자금조달비용이 오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고 인건비 등 여러 가지 관리 비용들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정보유출 사태의 영향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근배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이미 신용카드는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은 결제수단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시적인 것을 영속적인 것으로 과대 해석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이 갑자기 없으면 불편함을 겪듯이 소비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 됐다가 다시 카드 사용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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