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가라앉은 주식시장에서 시세 차익과 함께 시중금리 이상의 '가욋돈'을 노려볼 수 있는 배당주가 투자자의 관심을 다시 얻고 있다. 특히 연말 배당 이후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저평가된 종목의 경우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브리지텍(5.40%, 150원), 텔코웨어(5.20%, 650원), 진양홀딩스(4.90%, 100원), SK이노베이션우(4.90, 3250원), 진양폴리(4.70%, 100원), GS우(4.70%, 1400원), 인천도시가스(4.60%, 1250원), DK유아이엘(4.60%, 5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종목의 평균 배당률은 은행 정기예금 이자율인 연 3% 수준보다 높다. 특히 올해 초 장 조정폭이 깊었기 때문에 고배당주를 상대적으로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시점이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고배당주이라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 배당률이 높더라도 초기 매입가가 높으면 손해를 볼 수 있어서다. 강현철 연구원은 "배당수익률과 재정안정성, 일정거래수준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훈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투자는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4~5% 등 배당률만큼의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배당받기 전에 시세차익이 목표수익률만큼 나온다면 그 주식을 처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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