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일본 닛산 보다 먼저 출시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워런버핏이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는 비야디는 런던 택시회사인 스리브(Thriev)에 100% 전기차 'E6' 20대를 공급한다. 런던시에 100% 전기 버스를 공급한지 두 달도 채 못 돼 내놓은 성과다.
이스브랜드 호 비야디 유럽 담당 대표는 "런던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남들 보다 빨리 사용해 보려 하는 '얼리 어답터' 기질이 있다"면서 "우리가 이런 런던에서 전기 택시를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된 것에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런던은 세계 대도시 중 친환경 택시 도입에 제일 먼저 팔을 걷었다. 런던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18년부터 배출가스 없이 달릴 수 있는 택시에 대해서만 면허를 주기로 했다.
닛산은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전통적 런던 택시인 '블랙 캡'을 만든 런던택시컴퍼니(LTC)와 함께 100% 전기차 모델을 개발중이다.
한편 비야디는 이미 중국, 콜롬비아, 홍콩 등에 전기 택시를 선보였고 싱가포르에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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