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AI 결국 사람 목숨까지…'토종닭 판로막힌 농민 자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으로 토종닭을 출하하지 못하는 처지를 비관하던 축산농민이 음독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오전 5시쯤 전북 김제시 금구면 봉모(53)씨가 자신의 집에서 제초제를 마시고 자살을 시도했다.
봉씨는 음독자살을 시도하기 전 서울에 사는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 조카는 전화를 끊자마자 봉씨의 누나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봉씨 누나와 매형이 봉씨 집으로 달려가 봉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봉씨는 끝내 숨졌다.

봉씨는 김제에서 토종닭 3만5000여 마리를 기르는 양계농이다. AI 발생 이후 출하와 입식이 중단된 것을 걱정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토종닭은 입식을 한 뒤 60여일이 지나면 출하해야 하지만 봉씨의 닭 중 일부는 100일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봉씨는 유서를 남기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