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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결국 사람 목숨까지…'토종닭 판로막힌 농민 자살'

최종수정 2014.02.07 07:29 기사입력 2014.02.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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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결국 사람 목숨까지…'토종닭 판로막힌 농민 자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으로 토종닭을 출하하지 못하는 처지를 비관하던 축산농민이 음독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오전 5시쯤 전북 김제시 금구면 봉모(53)씨가 자신의 집에서 제초제를 마시고 자살을 시도했다.

봉씨는 음독자살을 시도하기 전 서울에 사는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 조카는 전화를 끊자마자 봉씨의 누나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봉씨 누나와 매형이 봉씨 집으로 달려가 봉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봉씨는 끝내 숨졌다.

봉씨는 김제에서 토종닭 3만5000여 마리를 기르는 양계농이다. AI 발생 이후 출하와 입식이 중단된 것을 걱정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토종닭은 입식을 한 뒤 60여일이 지나면 출하해야 하지만 봉씨의 닭 중 일부는 100일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봉씨는 유서를 남기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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