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목표가 1만2350원으로 하향…삼성證은 높여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신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사업부문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235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GDR 발행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3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끌어올렸다. 한영수 연구원은 "GDR 발행으로 유입된 현금을 통해 부채가 감축돼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했다"며 "춘절 이후 중국 건설기계 시장의 성수기가 왔고 1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10% 이상 나아지는 등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저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그러나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엔저로 인한 경쟁심화는 공작기계 부문에서 발생하는데, 엔화 악재보다는 원재료비 인하 효과가 커서 수익성이 오히려 개선됐다. 엔저파도는 견딜만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38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이 1조8860억원, 영업이익이 8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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