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는 90년대부터 북한이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더 많은 국가들과 수교하는 것을 수용 내지 촉구하는 외교정책을 채택해왔지만 실패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70년대 초반부터 '하나의 중국' 정책을 쓰며 대만이 중국과 외교적으로 경쟁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한 중국의 사례가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0년에는 경제협력기본협정을 체결해 중국과 대만의 경제가 급속히 통합되기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중국과 대만 사이에는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통합 역시 급속도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우리도 북한이 남북화해와 교류만이 북한의 살 길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야 할 시점"이라며 "'하나의 한국' 정책을 통해 국제 사회 여러 나라들에게 북한의 변화를 촉진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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