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에 '시장 뚫기'
3일 파나소닉코리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렌탈 판매 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가격정책ㆍ서비스망 구축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이 안마의자 렌탈을 검토하는 것은 국내가 유일하다. 바디프랜드ㆍLG전자ㆍ동양매직 등 주요 업체가 렌탈 방식을 채택하면서 국내 시장이 렌탈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렌탈 정책을 선택한 것이다. 파나소닉 해외법인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경우 법인을 철수하는 것이 원칙으로, 최근 700억원대에서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데 대한 위기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등 디지털가전은 물론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파나소닉이 유일하게 강점을 갖고 있는 부문이 안마의자 시장이다.
단 전국 판매망ㆍ애프터서비스(AS)망 구축 등 초기 투자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업체들의 경우 1~2년 일찍 사업에 뛰어들어 망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ㆍ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던 파나소닉이 렌탈에 뛰어들 경우 브랜드 가치 하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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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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