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위생방호센터는 H7N9형 AI에 감염된 75세 남성이 29일 오전 홍콩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30일 밝혔다.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었던 이 남성은 중국에서 살아있는 가금류 판매점 인근 지역에서 머무른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이 남성의 부인과 자녀를 병원에 격리할 예정이며, 사망자와 같은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 4명에 대해서도 의학감시에 들어갔다.
홍콩은 최근 광둥성에서 수입한 생닭 표본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3주간 생닭 판매를 금지하고 살아있는 가금류 2만마리를 살처분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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