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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상시급식시설 '수원역'에 문열어…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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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매산지구대 옆 광장에 노숙인을 위한 실내급식시설 '무한돌봄 정 나눔터'(사진)가 28일 문을 열었다.

수원시와 수원다시서기 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무한돌봄 정 나눔터'는 106㎡ 규모의 가설건축물로 1일 330명의 급식이 가능하다.
급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 5~7시(30명) ▲아침 7시 30분~ 9시(100명) ▲저녁 6시30분~9시(200명) 등 하루 세 번 실시된다. 급식은 새벽 조식의 경우 수원다시서기센터에서, 조식은 한벗교회에서, 석식은 함께하는 교회(광야119)에서 맡는다. 특히 새벽에 일 나가는 노숙인 대상 상시급식시설로는 전국 최초다.

도 관계자는 "정 나눔터는 자립의 꿈을 안고 새벽에 일을 나가는 노숙인을 위해 마련된 전국 최초의 상시 급식시설"이라며 "오전 5시부터 밥과 국, 컵라면 등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도는 노숙인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거리급식을 실내급식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실내급식소 설치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도는 수원역 매산지구대 옆에 위치한 수원역 경기일자리센터를 수원역사 2층에 위치한 경기도민원센터로 이전하고 도지사 시책추진비로 1억원의 예산을 확보, 경기일자리센터를 리모델링했다.

"정 나눔터"는 수원역, 수원 애경백화점,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이 부지사용 협조를, 신세계 이마트와 경기사회복지협의회가 급식시설에 필요한 후원물품을, 한벗교회ㆍ함께하는 교회가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등 민ㆍ관이 함께 노숙인 복지를 위해 실시한 협력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특히 '정 나눔터'를 단순 급식소가 아닌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상담활동(아웃리치)과 의료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휴게실, 도서실, 상담실을 마련해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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