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온실가스 로드맵' 확정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 총괄기관인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대국민 의견수렴과 지난 23일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확정했다.
환경부는 효과적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시장친화적인 감축제도를 운영하고 ▲과학기술 개발 ▲감축 사업 발굴로 일자리 및 신(新)시장 창출 ▲생활 밀착형 감축 운동 전개 등 세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는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고 에너지 수요관리로 감축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기로 했다. 또 민간 업종(수출의존도가 높고 생산비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업종으로 석유화학, 시멘트 제조업 등)에 대한 배출권 무상할당을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산업계의 부담을 줄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시장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제도와 시스템이 마련되면서 배출량 검증 심사원, 온실가스 관리기사, 배출권 중개사 등 신규 일자리가 오는 2020년까지 3000개 정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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