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 6조2115억원, 영업이익 136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76.1%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4·4분기에는 매출 1조5440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으로 8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5.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3% 감소, 영업이익은 48.2% 감소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카메라 모듈 등 시장 선도 제품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차량 부품 등 차세대 성장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 등을 지속하며 수익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지난해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패널 및 반도체 패키지의 판매 확대로 전년보다 10% 상승한 매출 1조595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348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분기보다는 21% 감소한 실적이다.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은 지난해 조명부문 LED 패키지 및 모듈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이 1조103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상승했다. 4분기는 연말 재고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한 24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는 15% 줄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지난해 차량용 부품 매출이 증가한 반면 TV 및 디스플레이용 부품의 수요 감소로 전년보다 16% 감소한 매출 1조50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25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전분기보다 2% 줄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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