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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노린 ‘상습 의·병원 전문털이범’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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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경찰서, 대포차량으로 11개 시·군 돌아다니며 현금 등 훔친 30대 남성 붙잡아 구속영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문단속이 허술한 점심식사시간을 노려 상습적으로 의·병원을 전문적으로 털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여경찰서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점심시간 때 17차례에 걸쳐 의원, 병원을 턴 은모(33, 평택시 어인남로)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은씨는 직업 없이 전국 여관을 전전하며 생활하던 중 대포차량으로 대전 등 11개 시?군 의·병원에 들어가 현금 등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순 대전시 중구 대전로의 한 치과의원에 점심시간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 현금 10만원을 훔쳤다.

은씨는 이런 수법으로 이달 16일까지 대전, 안양, 군포, 용인, 아산, 이천, 여주, 아산, 보은, 청주, 천안 등지의 의·병원에 들어가 250만원 상당을 도둑질했다.
부여경찰서는 16일 오후 1시5분께 관내 병원에서 훔칠 물품을 찾다가 종업원에 들켜 달아났다는 신고에 따라 현장 출동해 붙잡았다.

경찰은 은씨가 타고 타고니던 자동차 운전석 깔판 밑에서 현금 100여만원과 외국지폐를 발견, 압수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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