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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민속박물관, 福을 부르는 입춘방 행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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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민속박물관, 福을 부르는 입춘방 행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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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일, 시립민속박물관 현관 로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시립민속박물관에서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 가정의 무사안녕과 희망찬 한 해를 기원하기 위한 “2014 福을 부르는 입춘방 써주기” 행사를 오는 2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시립민속박물관 로비에서 실시될 이번 행사는 지림 이점숙, 신암 박용주, 창강 정채호, 청사 김경주 선생 등 우리 지역의 중견서예 작가 4인이 직접 입춘방을 써주는 ‘福을 부르는 입춘방’이 운영된다.

입춘(立春)은 24절기 가운데 첫 번째 절기로 새해의 시작이자 봄으로 접어드는 날이다. 이 날에는 묵은 해의 액을 멀리 보내고 새해의 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글귀를 써서 대문이나 기둥, 대들보 등에 입춘방을 붙이는 풍습이 있다.

이는 고려 때부터 왕실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널리 행해졌던 풍습으로 입춘첩(立春帖), 입춘축(立春祝), 춘첩(春帖) 등으로도 불린다.
입춘첩의 유래는 궁중에서 설날이면 문신들이 지어올린 연상시(延祥詩 중에서 잘 된 것을 선정하여 대궐의 기둥과 난간에다 춘첩자(春帖子)를 붙인 것에서 기원한다.

대표적인 글귀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국태민안 가급인족(國泰民安 家給人足)’,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우순풍조 시화년풍(雨順風調 時和年豊) 등이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자신들이 쓰고 싶은 입춘방 문구를 선정해 민속박물관으로 나오면 서예작가가 현장에서 쓴 입춘방을 받아갈 수 있다.

광주시 민속박물관 관계자는 “한 해의 시작을 정결한 마음으로 맞이한다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가족과 함께 새해의 만복을 비는 뜻 깊은 가족 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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