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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이런 게 바로 소형 스포츠쿠페"…벤츠 CLA 200 CDI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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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이런 게 바로 소형 스포츠쿠페"…벤츠 CLA 200 CDI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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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국내에 내놓은 CLA클래스는 이제껏 다른 완성차메이커가 시도하지 않은 영역이다. 소형차나 스포츠세단, 쿠페는 무수하지만 소형 스포츠쿠페가 문짝을 4개 달고 있는 차는 CLA가 처음이다.

최근 타본 벤츠 CLA 200 CDI는 벤츠가 작은 차를 개발하면서 꽤나 공을 들이고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줬다. 적어도 달리는 성능 면에서는 중형 세단이나 여타 쿠페와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다.
외관은 10년 전 먼저 출시된 CLS에서 많이 따왔다. 차량 앞 보닛 위쪽에 도톰하게 두 갈래로 윤곽을 주고 라디에이터그릴을 위아래로 양분한 것이 차이점이다. 크기는 바로 위 등급으로 분류되는 C클래스와 비슷하다. 쿠페형 모델인 만큼 수치상 좌우, 높이 차이는 거의 없지만 실내공간은 다소 작다. 뒷좌석은 덩치가 큰 성인남성이 앉기에는 좁다. 쿠페답게 시트는 다소 낮게 자리 잡고 있으며 운전자의 몸을 잘 감싸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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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은 벤츠의 다른 쿠페형 모델과 비슷하게 다소 딱딱하게 세팅돼 있지만 거친 노면을 지나면 금세 안정을 찾는다. 차체가 작은 만큼 급격히 회전을 해도 좌우쏠림현상이나 불쾌한 울렁임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2000rpm 전에도 충분한 토크를 내 순식간에 치고 나가는 움직임은 수준급이다. 차량 내부에서는 디젤 특유의 엔진음이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은은히 울린다.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높이자 차의 진가가 드러난다. 에코주행모드를 끄고 스포츠모드로 달리면 스티어링휠은 물론 엔진배기음도 살짝 거칠어진다. 한계 속도 언저리에 도달해도 아무 일 없다는 듯 안정적으로 달린다. 옆자리 동승했던 이가 계기판을 보고 흠칫 놀랄 정도.
시간당 연비를 알려주는 트립상 연비는 ℓ당 20㎞를 넘길 때도 있었고 시승 내내 평균 15㎞를 상회했다. 공인연비(복합기준 ℓ당 16.6㎞)와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실내는 최근 벤츠가 보여주는 인테리어 구성현황이 잘 녹아 있다. 센터페시아 위쪽에는 차량정보를 보여주는 독립식 디스플레이가 있고 바로 아래쪽에 에어밴트와 오디오 및 공조 컨트롤 버튼이 달렸다. 이번에 시승한 200 CDI는 다른 벤츠처럼 스티어링휠 오른쪽 뒤에 있는데 고성능버전인 CLA 45 AMG 모델은 센터콘솔 앞쪽에 있다. 내비게이션과 디스플레이는 터치와 조그셔틀 방식 둘 다 지원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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