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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 제품 인기…어린이 시장도 通했다

최종수정 2014.01.12 11:35 기사입력 2014.01.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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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건강을 생각해 소금의 함량을 낮춘 일반 저염 제품들이 어린이용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이가 있으면 어린이 전용 제품과 아닌 제품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경기불황의 여파로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저염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환자식이나 어린이용 식품에만 저염 제품이 주류를 이뤘던 것과 다르게 저염이 건강 키워드로 부각되면서 일반 저염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염도를 낮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첨가물을 넣지 않거나 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어린이 식품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염도가 1% 미만인 '아사한 0.7 저염김치'는 시판 김치 대비 염도가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은 제품이다. 야생초를 활용해 적절한 짠맛과 새콤달콤한 맛을 구현해 내 어린이들이 먹기에 부담이 없다. 조미료가 들어간 시판 젓갈을 사용하지 않고 1년간 숙성시킨 꽁치 발효원을 사용해 칼슘과 DHA, 오메가3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소금 사용량을 줄인 일반 저염 장류와 달리 염도 자체가 낮은 기능성 소금을 적게 사용한 레퓨레의 '순수 간장'과 '순수 된장' 역시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워 영유아식에 사용되고 있다. 첨가물을 넣지 않은 것은 물론 유전자재조합식품(GMO)이 의심되는 수입산 대두 대신 100% 국산 콩만을 사용해 안전한 것도 장점이다.

아이들 식탁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햄도 자극적인 짠맛이 걱정되는 제품 중 하나다. 청정원의 '우리팜 델리'는 나주배를 사용해 숙성시키고 염도가 낮은 신안섬 천일염을 사용해 나트륨 함량을 20% 낮춰 아이들 밥반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 영양간식으로 애용되는 치즈도 짠맛이 강해 나트륨 섭취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동원 F&B의 '덴마크 짜지 않는 치즈'는 식염을 0.3% 이하로 낮추고 자연치즈의 함량을 높인 제품이다. 영유아와 같이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염도를 낮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타사와는 다른 행보다.

레퓨레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저염 제품으로 이어지면서 어린이용 제품과 일반 제품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당분간 경기 불황이 지속돼 온 가족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저염 제품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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