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원기 대한역도연맹 회장 사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류원기 ㈜영남제분 대표이사가 대한역도연맹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역도연맹은 류 회장이 사무국을 찾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역도인들의 만류로 지난해 9월 사임 의사를 보류하다 결단을 내렸다. “개인적인 문제로 연맹과 역도인들의 명예를 지키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의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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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연맹 수장을 겸하게 된 류 회장은 회사 자금 8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2억5000만원을 여대생 청부 살해로 수감 중인 아내 윤모씨의 입원비 등으로 쓴 혐의도 있다. 역도연맹은 최근 소속 300명이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해 비판을 받았다.
공석이 된 자리는 당분간 김기동 연맹 실무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새 회장은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 총회를 통해 선출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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