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제과 매출 성장률을 소폭 하향 조정하면서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가 각각 5%, 6%씩 하향 조정됐다"며 "목표주가 하향은 수익추정 하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제과 부문에서는 매출이 5~6% 감소했고, 오리온 스낵 포함 국내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했다"며 "중국에서는 원화기준 13% 성장해 영업이익률 5.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내수가 20% 성장했지만 기타 동남아시아로의 수출 부진으로 전체 베트남 법인 매출은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올해 중국 증설효과가 기대되지만 중국 제과 경기 부진으로 수익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1월 심양공장 가동, 올 중반 광저우 공장 증축, 하반기 북경 2공장 완공 등으로 올해는 생산규모 크게 확대되는 시기"하면서 "그러나 중국 제과 시장 성장률 둔화 및 업체간 경쟁은 심화되고 있어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해외제과 시장의 경기회복 및 매출 성장 대비 높은 이익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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