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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해외대첩]투자부터 관리까지…원스톱 서비스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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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글로벌 디벨로퍼와 수익성 위주의 수주전략 강조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디벨로퍼(Developer)로 나아가야 한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사진)은 새해 벽두부터 '디벨로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서다. 이 부회장은 이어 "세계시장에서 검증받은 EPC분야 경쟁 우위와 수십년 동안 석유화학사업부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건설업에서 디벨로퍼란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설계·기자재 조달·시공) 뿐만 아니라 지분 투자, 준공 후 시설 운영·관리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토털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를 말한다.

글로벌시장에서 디벨로퍼 사업은 이미 화두로 등극한지 오래다. 특히 동남아, 아프리카 등 재원이 부족한 개도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민간 업체의 자금을 수혈받아 적은 예산으로 공장,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이런 세계적인 기류를 포착, 디벨로퍼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개발실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사업개발실은 사업성 검토, 실행·관리 등 디벨로퍼 업무 전반을 관장하고 이와 연계된 추가 프로젝트 검토를 수행한다.
특히 IPP(Independent Power Plant; 민자 발전)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IPP는 민간 업체가 투자자로 참여해 발전소를 소유, 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하는 모델이다. 공사대금만 받고 건설하는 도급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은 게 장점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0년 12월 포천복합화력발전소를 IPP 사업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로 구성, 민자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560㎿를 생산한다. 올해 완공되면 대림산업은 향후 발전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연료 조달, 발전소 정비, 효율적인 전력 공급 등 운영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수익성 위주의 해외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해욱 부회장은 "수익중심의 수주와 철저한 원가혁신을 통해 견고한 내실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양적완화 축소, 금리 상승, 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흐름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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