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안산항공전' 개최시기·장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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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대표 행사인 '경기안산항공전'의 올해 개최시기가 5월에서 10월로 늦춰지고, 개최장소도 안산 사동 시화호가 아닌 수원비행장이나 화성 전곡항으로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까지 행사를 공동주최해 온 안산시가 올해 안산항공전 예산을 한 푼도 세우지 않은데다, 행사 개최에 대해서도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6일 경기도와 안산시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말 재정난을 이유로 경기안산항공전을 격년제로 열기로 하고 도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으나 경기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2억원이 신설됐다.


반면 안산시는 올해 행사를 위해 총 7억원의 시비를 세웠으나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경기도의 이 행사에 대한 개최 의지가 없다는 판단이 시의회 의원들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올해 안산항공전 예산은 도비 2억원만 책정됐고, 시비는 한 푼도 편성되지 않았다. 지난해 ▲도비 5억원 ▲시비 6억원 ▲도 시책추진보전금 11억원 등 총 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과 크게 대조를 보인다.

도 관계자는 "도비가 도의회에 의해 2억원 세워졌지만, 전체 행사비용을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한 액수"라며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6ㆍ4지방선거가 있는 등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예산을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아 하반기로 행사가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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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안산항공전 개최시기와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안산항공전은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5월에 개최됐다. 2012년에는 전년도 항공전에서 발생한 경미한 비행사고에 대해 원인규명이 이뤄지지 않아 행사가 10월로 연기됐다. 올해는 행사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추경편성이 불가피하고, 이를 감안할 때 10월께 개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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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가 안산시 사동에서 수원비행장이나 화성 전곡항으로 변경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안산시가 행사에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한편, 지난해 5월 1∼5일 닷새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시화호 인근 39만㎡에서 열린 제5회 경기안산항공전에는 51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체험형 항공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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