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전 장관, “긴축을 고민할 때가 아니다”
[아시아경제 필라델피아=김근철 특 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제 참모로 알려진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미국의 경제상황이 당분간 경기 부양을 줄이는 긴축을 고민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 참석, “최근의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2008년 경제 위기 이전으로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근거로, “미국 경제가 최근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07년에 비해 10% 정도 위축돼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밖에 성인 인구도 당시에 비해 5%에 정도 줄어든 상태아고, 향후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대만큼 높아지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기업들도 사내 막대한 자금을 보유해두고 있지만 섣불리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
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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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서머스 전 장관은 “현재로선 양적완화와 같은 경기 부양 정책의 부작용이나 효율성을 논의하는 것조차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머스 전 장관은 2014년에도 미국 경제는 꾸준한 성장을 보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라델피아=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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