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檢, 이석채 전 KT 회장 연일 소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거액 배임·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회장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27일 오전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추가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전날에 이은 4번째 소환 조사다. 검찰은 지난 19일과 20일에도 이 전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사옥매각 및 계열사 편입, 사업 확장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손실 위험을 알았는지 여부, 의사결정 경위와 목적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 전 회장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와 그 용처도 캐물었다.

이 전 회장은 KT 사옥 39곳을 감정가보다 훨씬 낮은 헐값에 매각하고, 교육업체 'OIC랭귀지비주얼'과 '사이버 MBA'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적정 가격보다 비싼 값에 인수, 지하철 스크린광고 사업체인 '스마트애드몰'에 과다하게 투자하는 등 회사에 1000억원대 손해를 입힌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09년 회장 취임 이후 임직원들의 급여를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2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정치권 인사의 청탁에 따른 계열사 경영간섭 등 정·관계 로비 가능성도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을 저울질한 뒤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임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범위와 수위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동양그룹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앞서 세 차례 소환조사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 대해 이르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회사에 상환능력이 없음을 알고서도 수천억원대 기업어음(CP)·회사채 발행 및 판매를 지시해 투자자와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