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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내비·블랙박스, '방전'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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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추운 겨울 자동차에 놓인 내비게이션이 재부팅되거나 블랙박스 등으로 인해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는 사고가 비일비재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사용자가 평상시 바람직한 관리방법을 통해 고장이 나지 않도록 신경을 써 줘야 한다고 충고한다.

현대차 계열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전문기업 현대엠엔소프트는 겨울철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관리를 위한 10계명을 25일 제시했다.
1. 유리에 흡착하는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유리에 단단히 붙어 있는지 확인한다.

유리에 흡착하는 방식의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겨울철 냉기로 인해 흡판 재질로 제작된 유리 흡착 부분이 오그라들 수 있다. 이럴 경우 추운 밤사이 흡착 부분이 떨어져 운전자의 전방 주시에 영향을 주어 자동차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 주행 시에는 틈틈이 히터의 따뜻한 바람을 거치대가 있는 전면 유리쪽으로 올라오게 만들어 주면 외부 냉기로 인해 거치대가 유리에서 분리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2. 내비게이션은 겨울철 정전기에서 멀리해야 한다.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정전기는 고정밀 LCD 화면이나 기계 내부 회로 부품에 문제를 발생시켜 내비게이션의 고장 원인이 된다.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스웨터, 목도리, 장갑 등은 내비게이션에서 되도록 멀리 둬라.

3. 실내 온도 갑작스러운 변화는 내비게이션 LCD화면에 독이다.

내비게이션 LCD 화면은 온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자동차 실내 온도의 급작스러운 변화는 내비게이션 LCD 화면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시동을 켠 후 실내 온도를 서서히 올려야 한다.

낮은 온도에서 내비게이션을 작동하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 겨울철 차량 내부에 장시간 동안 내비게이션을 방치했을 경우 차량의 시동을 켠 후 곧바로 히터를 트는 행위를 삼가고,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까지 천천히 올린 후 내비게이션의 전원을 켜는 것이 좋다.

5. 자동차를 외부에 장시간 주차할 경우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실내에 보관한다.

내비게이션의 GPS 수신기가 작동하는 적정 온도는 섭씨 0℃에서 45℃ 사이다. 자동차를 한겨울에 장기간 야외에 주차할 경우 실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비게이션 GPS의 작동 이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탈착이 가능한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겨울에는 자동차에 설치됐던 내비게이션 제품을 실내로 옮길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천이나 수건 등으로 감싼 후 제품을 옮겨 천천히 온도를 올려야 내부와 외부 온도차로 인해 제품 내부에 결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6. 겨울철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려면 저전압 방지기능의 블랙박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신 블랙박스는 주차 중 녹화 시 자동차 배터리 전압이 일정 전압 밑으로 내려가거나 일정 시간이 경과되면 블랙박스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돼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막아주는 '배터리 방전 방지 기능'이 있다. 배터리 방전 방지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블랙박스를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방식으로 설치하고 자신의 자동차에 알맞은 전압을 설정해 사용해야 한다. 장기간 야외 주차시에도 배터리 방전에 주의한다.

7. 겨울철에는 블랙박스에 설정하는 자동차 배터리 방전 방지 전압을 높여라.

자동차 배터리는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 소모가 증가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평소와 달리 방전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추운 날씨에는 블랙박스에 설정하는 자동차 배터리 방전 방지 전압을 평소보다 높은 12~12.2볼트(V) 사이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8. 블랙박스는 운전자 시야가 확보된 위치에 설치하라.

블랙박스는 운전자의 시야가 방해되지 않는 위치에 설치하고, 설치 후 녹화 화면을 확인해 설치 위치와 각도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자동차 앞 유리의 선팅이 짙을 경우 녹화 영상 품질이나 GPS 수신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선팅이 짙은 부분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것을 피한다.

9. 블랙박스 설치시 검증된 부품을 사용한다.

자동차에 블랙박스를 설치할 때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검증된 부품을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편의에 따라 변경해 사용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10. 메모리카드는 월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포맷하라.

메모리카드의 경우 주기적으로 분리하여 저장 상태를 확인하고 한 달에 1회 이상 포맷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블랙박스가 동작하는 중에 메모리카드를 분리하면 저장된 촬영 영상의 손상을 가져오거나 블랙박스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차량용 블랙박스의 전원을 끄고 난 후 분리해야 한다.

이밖에도 폭설 또는 빙판 길에 급 출발시 블랙박스·내비게이션 탈착 주의, 블랙박스 사용시 사생활 침해·영상 불법 유포 주의 등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이 필요하다고 현대엠엔소프트 측은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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