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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화 막아줄 조림수종 ‘싹사울(Sax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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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몽골서 관련 국제전문가 워크숍…생태·관리·조림·복원분야 기술교류 및 협력방안 등 다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황사 등 사막화 피해를 막아줄 싹사울(Saxaul)이 ‘지구촌 환경의 수호천사 조림수종’으로 떠올라 눈길을 끈다.

19일 산림청 및 환경단체에 따르면 싹사울은 중앙아시아 건조지역과 고비사막 등지에 잘 자라는 나무로 땔감이나 짐승사료로서의 쓰임새가 아주 많고 건조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나라들과 이란, 중국, 이스라엘 등지에서 사막화를 막는 조림과 건조지 녹화, 생태복원을 위해 많이 심어지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17일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정부 및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국 등 국제기구와 함께 사막화 막기 조림수종인 ‘싹사울 국제전문가 워크숍’을 열고 생태·관리·조림·복원분야 기술교류와 협력방안을 다뤘다.

워크숍엔 UNCCD 사무국과 몽골,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7개국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싹사울 전문가들은 우수조림사례를 소개하고 강연과 토의 순서도 가졌다.

한편 산림청은 2006년 한·몽 양국 정상 합의에 따라 이듬해부터 2016년까지 3000ha의 사막화 막기 나무심기와 ‘한·몽 그린벨트조림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고비사막에서 싹사울을 시범적으로 심고 있고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조림을 늘릴 예정이다.

최영태 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번 워크숍이 싹사울 조림에 대한 몽골 관계자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아시아지역의 싹사울 조림사례들을 모아 자료화해서 사막화 막기 조림우수기술을 쌓아가고 사막화가 느는 나라들과 힘을 더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싹싸울’은?
사막 등 건조지에서 잘 자라는 나무다. 겉모양은 작고 볼품이 없으나 뿌리가 아주 길다. 땅 속 수분을 찾아 수백m까지 박혀 내려간다.

모래더미가 밀린다든지 해 뿌리가 드러나면 캐내어 말리거나 숯을 만든다. 뿌리는 매우 단단해 숯의 화력은 강하고 오래 간다. 그래서 값이 비싼 편이다. 나무에 불을 붙이기가 힘들지만 한번 붙으면 오래 가는 게 특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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