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당국이 북한의 장성택사태와 관련해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13일 "최근 북한에서 처형된 장성택관련 사태에 대비해 대남도발과 테러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며 "장군급으로 하는 위기관리TF를 운영해 우발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최근 북한 내에서 '국가전복음모', '반당ㆍ반혁명' 등의 혐의로 처형된 장성택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국방부의 주요 조치로는 연합 감시자산을 증강 운용하고 있고, 접적 지ㆍ해ㆍ공역에 대한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와 합참의 위기관리 TF는 장군급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한미정보자산으로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한미양국이 보유한 대표적인 자산은 U-2 고공정찰기와 KH-11 첩보위성이다. 정보분석 요원을 대거 증원해 북한의 도발 징후 파악과 분석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 여기에 한미군 당국은 오산기지에서 매일 출동하는 U-2S 정찰기의 비행횟수를 늘리고 우리군도 금강(영상 정찰기)·백두(통신감청)정찰기와 RF-4C정찰기의 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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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로 수집된 정보는 한국전투작전정보본부(KCOIC)와 연합분석통제본부(CACC) 등으로 곧바로 전달돼 전문요원들이 분석, 한미연합사와 주한미군, 한국군 작전사급 예하부대에 즉각 통보된다. 우리 군당국이 정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비행횟수를 증가시킨 RF-4 정찰기. 일부 기체에는 AIM-9 사이드와인더 무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번 사태가 수많은 피의 숙청과 공포정치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결과 내부통제와 주민불만 등을 무마하기 위한 북한의 대남도발과 불순세력에 의한 테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민ㆍ관ㆍ군이 함께 북한에 의한 군사적, 비군사적 도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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