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한축구협회가 9일 심판 체력테스트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L심판위원장을 권고 사직했다고 밝혔다.
L심판위원장은 지난 5월 대전에서 열린 심판 체력 테스트에서 특정 인물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A 심판이 시험을 치르기 직전 B 심판이 몰래 코스에 들어가 트랙에 설치된 콘의 위치를 바꿨다가 감독관에게 발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축구협회 조사결과 이 과정에 L심판위원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공석이 된 심판위원장직은 정해성 현 경기위원장이 당분간 겸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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