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회 적자폭 최소화에 총력 기울여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9일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계속 개최하기 위해서는 대회 주관사인 FOM과의 원활한 협상, 지역민들의 동의 등 두 개의 과제가 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대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적자폭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또한 지역민들이 180억원의 대회 운영적자와 400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 사이에서 대회 지속 개최 여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도 중요한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이어 “2200억원이 투입된 여수세계박람회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박람회 개최 이후 두 도시에 내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는 등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고, F1대회 개최를 통해서도 전남의 부족한 숙박시설이 갖춰지고 주말마다 F1경주장에서 각종 국내 대회가 치러져 인근 상가가 북적거리는 등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가 있다는 것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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