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전남교육의 미래 제시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제303회 보성자치포럼으로 5일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초청, 강연을 들었다.
장 교육감은 도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어촌 교육 혁신을 위한 심도 있는 대안과 함께 ‘SMART(스마트)’ 교육을 제시했다.
장 교육감은 “스마트 교육 기조 아래 내년에는 무지개학교 운영,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교원 행정업무 경감 정착 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이번 강의로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그렸다”면서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성, 공교육으로 충분한 가르침이 될 수 있는 전남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각종 교육지원사업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농어촌의 여건은 한계가 있는 것을 체감하지만 이번 특강을 계기로 향후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또 “전남도교육청과 우리 군이 올바른 인재육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확인했다”면서 장 교육감의 특강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보성군은 2008년 7월 (재)보성군장학재단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88억2000여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지역 명문고 육성과 장학금 지급 등 장학사업으로 12억여원을 지원했다.
또 2009년 5월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영어?평생교육특구로 지정되면서 학생들의 학력 증진 및 영어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원어민 영어화상학습과 교과목학력신장사업 등 교육특구 특화사업을 선정,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과목 학력신장사업은 서울 등 수도권 유명학원 강사가 보성군에 와서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월·화요일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목에 대한 심화학습을 진행함으로써 학교,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균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