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사육사 심모(52)씨가 이날 오전 2시24분께 사망했다.
경찰은 방사장과 내실 사이 격벽문, 방사장과 관리자 통로 사이 격벽문의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규격은 적절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인사 불만에 관한 글과 ‘사육사 잠금장치가 돼 있지 않다…’는 표현이 담긴 심씨가 적은 것으로 보이는 A4용지 메모 2장을 최근 심씨 가족에게서 넘겨받아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있다.
심씨는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20여년간 곤충관에서 근무하다가 인력 부족 문제로 올해 1월부터 갑자기 호랑이를 맡게 된 뒤 변을 당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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